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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 왜 관리해야 되죠?

by 유기농 통밀빵 2024. 2. 19.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안에는 지방 성분이 여러 가지 형태로 녹아있는데 이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을 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두 합쳐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액의 점도가 끈적거리게 되고 혈관 벽에 붙어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오래된 수도관에 이물질이 달라붙는 현상처럼, 혈관 안쪽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으면 내피세포가 두꺼워지다가 갑작스럽게 혈전을 만들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더 진행되어 혈관이 노화되고 탄력이 떨어지면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동맥경화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중풍), 뇌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그 자체로 치료와 관리가 오래 걸리고 힘든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환들로 발전하기 전에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과 증상

우리가 동맥경화증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콜레스테롤은 주요 지방성분 중의 하나로 세포막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으로 운반되어 뇌, 신경세포, 담즙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D,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같은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데도 쓰이는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신체는 콜레스테롤의 30%는 음식에서, 70%는 간에서 합성해 사용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혈액 안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이동하는데 어떻게 결합되 있느냐에 따라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몸에서 필요한 양 이상 섭취되거나 만들어졌을 경우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반대로 세포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것으로 혈관의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식사 후 에너지원이 사용되지 않았을 때 지방으로 축적되기 위해 만들어지는 형태입니다. 혈액에 중성지방이 많아져도 LDL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이 세 가지를 지질이라고 하는데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이 세 가지의 비율이 정상을 벗어난 상태, 즉 LDL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은 너무 많고 HDL 콜레스테롤이 적거나 너무 많아서 혈관 청소가 잘 안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보다는 넓은 개념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으로 지방 대사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기도 하며, 지방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생활,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 때문에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 간 질환, 당뇨 등의 기저 질환, 임신, 약물 복용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대개는 무증상으로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사람이라도 정기적인 검진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동맥경화로 진행되어 콜레스테롤이 혈관 안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집니다. 이것이 혈전을 만들게 되고 심장의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이 발생합니다.

심뇌혈관질환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으니 이상지질혈증이 발견된다면 생활 습관을 바꿔서 혈중지질농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단 기준 알아보기

보통 아래 수치를 기준으로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 이상지질혈증으로 판단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치료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일차 목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운동과 식사로 혈중지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산, 트랜스 지방산,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관련 있고, 중성지방은 음주,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 식단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해서 수치가 높은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하에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

이상지질혈증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여 신체 활동량을 늘려 남은 에너지원이 콜레스테롤로 바뀌어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과 함께 식단도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은데요. 탄수화물은 하루 에너지의 65% 이내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특히 탄수화물 중에서도 당류의 섭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이 섬유가 많이 든 잡곡,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은 열량이 높으므로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이 좋고, 흡연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글은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독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이나 조언은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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